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스위스 최대의 영화제로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지난 2019년에는 배우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생충', '살인의 추억' 등을 상영했다.
2일 영화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싱크홀'이 공식 초청된 '피아짜 그란데 섹션'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초청하는 부문이다. 특히 피아짜 그란데 초청작은 영화제를 대표하는 메인 광장인 피아짜 그란데 광장에 위치한 8000석 규모의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되고 관객상과 외신 버라이어티 평론가들이 심사하는 평론가상의 심사 대상이 된다.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인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는 기발한 상상력을 담아낸 작품이다.
김지훈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이 갑자기 재난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상황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재난의 양상보다는 그 속에서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