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800명 안팎인데...민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 강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3 09:59

수정 2021.07.03 09:59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중차대한 시기임을 고려해 주말 대규모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중차대한 시기임을 고려해 주말 대규모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은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다.

경찰이 대규모 집회에 엄정대응을 강조하고 있어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1만명 규모 대규모 노동자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마스크·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 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노총은 여의도와 종로, 남대문 등에 9인씩 모이는 집회·행진?97건(873명)을 신고했다.

이날 집회에서 산재사망 방지 대책 마련, 비정규직 철폐.차별 시정, 코로나19?재난시기 해고 금지, 최저임금 인상, 노조할 권리 보장 등 5가지를 요구한다.

경찰청은 앞서 "민노총이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에 따라 해산 절차 등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 브리핑에서 "민노총이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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