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장기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기업에 투자하는 ‘베어링 아시아 성장주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하 베어링 아시아 성장주 펀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구조적 변화에서 수혜를 받는 아시아 지역의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 △유비쿼터스 기술 △ 미·중 관계 변화로 촉발된 공급망 다각화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지속가능성 트렌드 등 아시아 지역의 굵직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성장 기업에 주목한다.
펀드의 운용을 총괄하는 수하이 림(SooHai Lim) 베어링 아시아 주식 대표는 “아시아 주식은 비효율적인 시장 특성상 기업의 적정 가격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특히 검증된 투자 철학과 상향식 프로세스에 기반한 액티브 투자자들에게 알파 창출의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기업의 실적 개선세,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낮은 글로벌 투자자 비중,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등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1987년 설정된 베어링 아시아 성장주 피투자펀드(Barings Asia Growth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30년 이상 다양한 시장 사이클에 걸쳐 안정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시현해왔다. 피투자펀드는 꾸준히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베어링 아시아 주식 투자팀은 중국 주식 투자팀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리서치팀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특히 철저한 상향식 펀더멘털 분석과 5년 이상의 장기 전망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ESG 요소를 펀더멘털 리서치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투자 프로세스에 반영해, 기업의 중장기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아시아의 빠른 성장과 지속가능성 등 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베어링 아시아 성장주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세계 선두의 디지털 경제권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인 아시아 시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 아시아 성장주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