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011억 원 투입해 50만㎡규모 주택건설용지 등 공급
천안시는 지난 2013년 부성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이후 8년 여만인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사업시행자 지정 뒤 2018년 1월 착공한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49만8000여㎡터에 총사업비 1011억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으로 도로 89개 노선(11.6㎞)과 공공청사 2곳(3410㎡), 광장 1곳(1699㎡), 공원 3곳(1만2030㎡), 주차장 5곳(6597㎡) 등 기반시설이 조성됐다.
이 지구내 3개 블록의 주택용지에는 총 2498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돼 5400명의 주민을 수용하게 된다.
도로에는 지하매설물 위치가 표시되는 전자태그와 내구성을 강화하는 보강재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도로·교통 여건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경부선철도와 국도 1호선 주변에 설치한 방음벽에는 버드세이버를 시공, 야생조류의 충돌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6월부터 체비지 매각 공고를 시작한 후 공공청사 부지를 제외한 71필지(5만9204㎡)를 모두 매각, 재정 부담을 줄였다.
부성지구는 천안아산KTX역, 수도권 전철 개통과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체계망 구축으로 천안 북부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개발압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부성지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북부권의 발전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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