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코스피 지수가 시총 상위 종목 상승세에 힘입어 3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 지수가 개인 ‘사자’ 속에 상승 출발하며 장중 연고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5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4p(0.50%) 오른 3298.2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458억원, 개인은 1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말 사이 미국의 엇갈린 고용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 업종은 운수창고(1.97%), 의약품(1.19%), 화학(0.81%), 전기전자(0.81%), 전기가스업(0.66%)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장비(-0.87%), 의료정밀(-0.64%), 종이목재(-0.51%), 섬유의복(-0.35%), 보험(-0.22%)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2.12%), 셀트리온(1.50%), 삼성전자(0.88%), SK하이닉스(0.82%), 삼성SDI(0.69%),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스(0.35%), 카카오(0.31%)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1.26%)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18p(0.60%) 오른 1044.36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점 경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억원, 기관은 2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7.96%), 셀트리온제약(2.46%), 에코프로비엠(1.60%), SK머티리얼즈(1.36%),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씨젠(0.95%), 펄어비스(0.72%), 에이치엘비(0.30%), 알테오젠(0.22%), CJ ENM(0.05%)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크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강세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말 출시한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출시 초반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출시 4일 만에 리니지M·리니지2M의 매출 순위를 뛰어넘으며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승 업종은 소프트웨어(2.45%), 제약(1.11%), 디지털컨텐츠(0.97%), 기타서비스(0.9%), 유통(0.6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류(-0.79%), 통신장비(-0.68%), 반도체(-0.58%), 운송(-0.58%), 운송장비/부품(-0.27%)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0원(0.34%) 내린 11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가 올해 1~2월 영국발 변이와 유사하다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 시점에서 금리가 재차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지난 2개월간 부진했던 가치주, 경기 민감주에 기회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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