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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봇친화형 ‘제 2사옥’에 대한 특허 출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11:05

수정 2021.07.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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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비서가 되는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 적용

제 2사옥, 로봇, 자율주행, 제어 등 특허기술 활용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물인 ‘제 2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분당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옆에 세워지고 있는 제 2사옥은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표방한다.

네이버 제 2사옥에 들아갈 네이버랩스 로봇(AROUND D)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 2사옥에 들아갈 네이버랩스 로봇(AROUND D) 이미지. 네이버 제공

연내 완공이 목표인 네이버 제 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들과 공존하는 건물이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전용 통로, 로봇 충전 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주행, 여러 로봇의 이동 상황을 고려하는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 및 제어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들이 반영된다.


네이버는 이 같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 특허를 출원했다. 또 그동안 네이버가 연구개발(R&D)한 기술들도 제 2사옥에 적용된다. 네이버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만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인 ‘ARC’ 관련해 약 97건 △앰비덱스와 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 및 편의 기술과 관련해 76건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실제 로봇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 실내 지도 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해 42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기술들이 집약되는 제 2사옥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다.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은 물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직원들은 공간 그 자체가 비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과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고 융합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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