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경주가 최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11:33

수정 2021.07.06 11:33

부가가치유발 4654억·취업유발 7908명 파급효과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이철우 지시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6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이철우 지시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6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6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개최 최적지로서 경주시의 매력과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와 23개 시·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등에 APEC 경주 유치 지지를 적극 당부했으며, 정부의 시간표에 맞춰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을 천명했다.

이 지사는 "경주시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 2025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천년 고도 경주시는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 품격이 깊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또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시, 구미시, 울산광역시 등이 인접해 세계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회의에 도입하여 전통문화와 새로운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경주시는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와 역량, 경험을 갖추고 있다.

주 시장은 "경주시는 대한민국 역사의 보고이자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한 세계적 도시"라며 "각국 정상들을 모시고 APEC 역사에 남을 훌륭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경제에 생산유발 9720억원, 부가가치유발 4654억원, 취업유발 효과 7908명이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1조8863억원, 부가가치유발 8852억원, 취업유발이 1만4438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도는 유치선언 후 구현모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대구경북연구원이 참여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자료 수집·분석과 준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범도민적 유치의지를 결집하고 준비상황 보고회, 도민대토론회와 서명운동, 경주 개최 지지 결의문, 대정부 건의문 채택 등 대정부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