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에서 마블코믹스 ‘블랙위도우’ 본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

마블출판사 ‘시공사’와 ‘이터널스’ 등도 공개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은 마블 코믹스 대표 인기작 ‘블랙 위도우’를 컬러 웹툰(인터넷만화)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을 통해 선보이는 ‘마블 웹툰 프로젝트’ 첫 번째 시리즈다.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마블 코믹스 원작을 웹툰 스크롤 형태에 맞게 재창조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웹툰이라는 장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마블 코믹스와 네이버웹툰, 국내 공식 마블 퍼블리셔인 시공사 협업으로 성사되었다”고 전했다.

원작 ‘블랙 위도우’는 작가 마크 웨이드가 2016년 미국 현지에 연재했다.

러시아 스파이 출신 히어로 ‘나타샤 로마노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수작이다.

네이버웹툰 ‘블랙 위도우’는 기존에 가로형으로 방대하게 연출되었던 그림들을 스크롤 연출에 맞게 구성하고 말풍선과 텍스트 크기를 적극적으로 조정했다. 마블 코믹스 특유의 압도적인 액션신은 물론 감각적인 그림, 색감, 속도감 있는 전개를 살렸다.

네이버웹툰은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시공사와 마블 코믹스 시리즈를 웹툰으로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 원작 코믹스를 비롯해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헐크’ 등 대작들을 9월부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이 독점연재하는 마블 코믹스 웹툰 '블랙 위도우'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웹툰 김여정 한국웹툰 리더는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출판 만화이자, 세계 최고의 슈퍼 히어로물인 마블 코믹스 원작을 모바일 환경에 맞춘 웹툰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국내 코믹스 및 영화 팬들에게 원작 만화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