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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드론’ 띄워 폐기물 매립 감시… 수도권 위생생활 책임진다 [공공 안전경영 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18:20

수정 2021.07.06 18:20

<5>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스마트 재난관리 체계 확립 박차
대규모 재난상황때 선제대응 가능
15년간 중대재해 제로 ‘안전경영’
‘스마트드론’ 띄워 폐기물 매립 감시… 수도권 위생생활 책임진다 [공공 안전경영 시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재난 스마트드론과 영상관제시스템 등을 도입해 '스마트 재난관리 체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64개 시·군·구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적정 처리하는 '국가핵심기반시설'로서 수도권 약 2600만 시민의 위생생활 유지를 책임지고 있다.

이에 매립지공사는 위험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장 직속의 안전경영 전담부서 '재난안전부'를 운영하며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어떤 유형의 상황이 발생해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국민의 생활안정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년 매립지 보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관장 직접 점검…60개 재난 대응 매뉴얼

6일 업계에 따르면 매립지공사는 올해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대규모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관리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드론 등을 이용한 ICT 기반의 스마트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관리 매뉴얼을 고도화 하는 등 '통합적 재난안전관리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화재·폭발·화학물질사고 등 사회재난대비 대응계획도 수립했다.

아울러 올해는 재난 예방의 우수기업으로서 공신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더불어 국제 표준인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도 추진 중이다.


매립지공사는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60개의 재난유형별 자체 행동매뉴얼 '재난관리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를 제작하고, 매년 재난 대응훈련을 통해 매뉴얼의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기관장이 약 40개 시설과 사업장을 직접 점검한다. 시설운영에 대한 안전관리는 물론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재난관리와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공사 기관장, 임원은 각각 16개소에 방문해 직접 재난안전을 점검하고 조치를 내렸다.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횟수다. 올해들어서는 상반기에만 기관장 9개소, 임원 3개소 등 총 12개소를 점검한 상태다.

■2년 연속 재난관리 ‘A등급’… 15년간 중대재해 제로

매립지공사는 올해까지 15년간 안전 및 재난으로 인한 매립중단,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매년 재난안전계획을 수립·시행해온 덕분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리자가 앞서 '안전경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매립지공사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기타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경영 리더십과 의지, 코로나19 대응 체계 구축, 맞춤형 안전교육 및 작업장 안전관리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도 2019~2020년 2년 연속으로 A등급(우수)을 얻었다.
재난관리평가 국무총리 기관표창은 2013년과 2017년 2회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는 노사가 안전경영에 대한 뜻을 모아, 안전보건경영방침 도입을 노사 합동으로 선언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국민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아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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