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GF에코바이오의 화이트바이오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BGF리테일은 BGF에코바이오가 지난 달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친환경 생분해성∙퇴비화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하며 글로벌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 BPI, CMA를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가 됐다고 7일 밝혔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하여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하는 등 정부의 주도 아래 민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BGF에코바이오가 지난 2019년 국내 유일의 생분해성 발포 플라스틱 제조 기술 보유 기업 'KBF'를 인수하고 친환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약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OK Compost Industrial과 BPI 인증은 해당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퇴비화 조건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며 그 결과물로 생산되는 퇴비는 중금속과 독성 함량이 기준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원예나 농사 등에 재사용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BGF에코바이오는 이번 글로벌 환경인증 획득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친환경 제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BGF에코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환경인증 획득은 우리나라의 화이트바이오 제품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깊다”며 “BGF에코바이오는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화이트바이오 제품이 활용되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및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