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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국내 최대 체험형 테마파크 관광단지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7 09:31

수정 2021.07.07 09:31

화양면 나진리 51만㎡ 부지...2025년까지 2300억원 투입 조성
여수에 국내 최대 체험형 테마파크 관광단지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해양관광 중심도시 여수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테마파크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7일 여수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 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사업 시행사인 여수챌린지파크관광㈜가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51만㎡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2300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풀빌라, 루지를 비롯한 체험과 휴양을 테마로 한 복합레저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여수챌린지파크관광㈜는 앞서 지난 2015년 전남도 및 여수시와 투자협약(MOU)을 하고, 2019년 5월 전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1단계 사업은 대표시설인 익스트림 체험시설로 장애물 경기 등 챌린지 코스 15㎞, 루지 2개 코스 2㎞, 짚라인 8개 코스 1.7㎞, 리프트 등이다.
8월부터 조성해 내년 9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루지는 2개 트랙, 총 연장 2㎞ 코스로 타 지역의 루지와는 차별화된 규모로 울창한 숲 속에서 확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다.

2단계 사업은 숙박 및 휴양시설로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지상 10층 296실 규모의 오션포인트 호텔 2동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인과 챌린지 이용객,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상 7층 규모 270개 객실을 갖춘 컨퍼런스 호텔을 건설한다.

음악가, 화가 등 예술인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영위하는 아트빌리지와 드림하우스 등 33실,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풀빌라하우스 16실을 조성하는 등 최상의 휴양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대표이사는 "기존의 관광단지는 숙박시설이나 골프장이 대부분인 반면, 이번 관광단지는 익스트림 체험형 테마파크로 차별화해 가족단위뿐만 아니라 기업연수 등 단체에도 맞게 최적화했다"며 "7년간 준비해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이번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6600여명의 고용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체험형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험과 휴양을 테마로 조성될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는 여수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끊임없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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