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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우선’ 부산 서면서 열리는 행사 한 달간 전면 중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7 09:39

수정 2021.07.07 09:39

▲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에 젊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에 젊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서면지역에서 코로나 확산 사태가 재발하자 행정당국이 방역 고삐를 조였다.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서면지역의 클럽.주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한 달간 서면에서 열리는 행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이 지역 감성주점과 일반주점에서는 서울에서 방문한 확진자로 인한 감염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기준 서면 감성주점발 확진자는 모두 32명에 이른다. 확진자가 나온 업소는 모두 7곳(감성주점 4곳, 일반주점 3곳)이다.


이에 따라 구는 7월 중 서면에서 예정된 모든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향후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여부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취소된 행사는 ‘차없는 거리 문화로 채우다’(7월 3일), ‘청년거리예술 공연’(7월 10일), ‘문화가 있는 날 자유기획 프로그램’(7월 31일) 등 총 3개 행사다.

아울러 구는 서면지역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 적용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찰과 함께 합동점검을 나선데 이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는 유흥업소 및 일반음식점 등 특별점검을 나서고 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서면은 유동인구가 많고 유흥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항상 집단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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