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00여명에 쿨시트, 핸들커버, 쿨토시, 선스틱 제공
지난 1월 혹한기에는 발열조끼 지원 등 인증샷 잇달아
[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음식+기술) 서비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라이더 및 커넥터들을 위해 1억2600만원 상당 더위극복 용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더위극복 용품은 모두 4300여명에게 지원된다. 지난 5월 한 달 간 15일 이상, 50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배민 라이더와 10일 이상, 250건 이상 수행한 배민 커넥터들이 지원 대상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대상자들이 용품을 쉽게 수령할 수 있도록 라이더, 커넥터 주소지로 택배배송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혹한기에는 발열조끼 지원 등 인증샷 잇달아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라이더와 커넥터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달 일을 할 수 있어야 배민 고객과 입점사장님도 안심하고 저희 앱을 이용, 배달 생태계도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커넥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용품은 쿨시트, 쿨토시, 핸들커버, 선스틱이다. 이 중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쿨시트와 핸들커버가 제공된다. 더운 날 오토바이 시트는 앉지 못할 정도로 뜨거워지고 땀도 쉽게 차며 핸들은 달궈져 잡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무더운 날 라이더 센터를 방문한 우아한형제들 직원이 검은색 비닐봉지로 핸들커버를 만들어 다니는 라이더들을 보고 핸들커버 지원을 구상하게 됐고 실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보, 킥보드, 자전거 등 운송 수단이 다양한 커넥터들에게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쿨토시와 선스틱이 제공된다. 땡볕에 피부 노출을 줄이고 더위도 덜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겨울 라이더와 커넥터들에게 고기능성 발열조끼 5000장(2억여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 커넥터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살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지입 계약 라이더에게 건강검진 비용과 휴가비 지원을 시작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휴식지원비도 지급하고 있다. 사고가 날 경우엔 치료비와 생계비 보전을 위해 20억원 규모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도 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에도 생활비와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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