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체중감량에 건강이상설 퍼져
국정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정은 신변이상설은 근거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하는 등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매체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쿠데타설 등을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김 위원장 체중 감량과 당 인사 개편 등 '일부 변화'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는 상태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김 위원장 체중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체중 감량이 건강 이상의 징후인지는 밝혀진 바 없다.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해임 등 고위급 인사 변화가 감지되지만 쿠데타 전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에도 김 위원장의 발언과 동향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달 29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비상 방역 시기 책임간부들의 무능과 직무태만을 질타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당 대회와 전원회의가 결정한 중대 과업 관철에 제동을 거는 중요한 요인은 간부의 무능과 무책임"이라며 "간부들 속에서 나타나는 사상적 결점과 온갖 부정적 요소"를 지적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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