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이봉주와 찍은 사진 공개
과거 모습 대비 쾌차..‘ㄱ자’ 고개 다소 펴져
과거 모습 대비 쾌차..‘ㄱ자’ 고개 다소 펴져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이봉주 선수가 현재 수원의 병원에서 재활 중이어서 한남교 천안시 체육회장과 다녀왔다”고 적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선수는 지난달 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친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어 박 시장은 “수술 경과가 좋아 허리·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며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이 올린 사진에는 이 선수가 고개를 꼿꼿이 펴는 정도는 아니지만, 수술 전 ‘ㄱ자’로 고개를 떨구고 있던 것과 비교해 많이 나아진 모습이 담겼다.
이 선수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다. 복근에 경련이 일며 근육을 잡아당겨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니는 고통을 견뎌야 했다.
지난달 15일 소속사 런코리아를 통해 수술 전후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 선수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경련 현상도 거의 다 잡혔다.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며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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