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 주요 중국기업 주가 일제히 하락
연준 테이퍼링 인내심 강조하며 주요지수 일제히 상승
[파이낸셜뉴스]
연준 테이퍼링 인내심 강조하며 주요지수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에서 주요 중국기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또 5% 가까이 급락했다. 전장에서 20% 가까이 폭락한데 이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디추싱은 전장보다 4.64% 하락한 11.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에서 장중 11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디디추싱 주가는 이날 11달러에 마감됐다. 주가도 공모가격인 14달러 아래를 유지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요 중국기업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1.7%, 바이두 2.27%, 만방그룹(풀트럭얼라이언스) 4.23% 각각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신고점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논의를 시작했지만 인내심을 강조하면서다.
이와 관련, 미국 NBC는 "회의록은 중앙 은행이 테이퍼링을 논의했지만 절차를 서둘러 시작하지는 않으리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2포인트(0.30%) 상승한 3만4681.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9포인트(0.34%) 오른 4358.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1%) 상승한 1만4665.06으로 장을 마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