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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번에는 '델타 플러스' 변이 코로나 출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8 09:23

수정 2021.07.08 15:48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위해 이동 백신 접종소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위해 이동 백신 접종소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이스라엘에서 이번에는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된 ‘델타 플러스’ 변이 코로나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위험성 파악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일간지들은 ‘델타 플러스’ 코로나 감염 4건이 확인됐으며 이 바이러스가 기존 델타 코로나에 비해 더 전파력과 위험도가 더 높은지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릴 코헨 바-일란 대학교 면역학 연구소 소장은 델타 플러스가 더 전파력이 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백신을 돌파하는 등 더 치명적인지는 현재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는 ‘델타 플러스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부 특정 인구 집단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가 나왔지만 “아직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코헨 소장은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는 것은 정상이라며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변종은 미미하기도 하나 때로는 세포에 붙어 백신의 면역효과를 떨어뜨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코헨은 또 공항이나 보건기구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표준 진단기구로는 양성이나 음성 여부만 알 수 있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파악할 수 없어 확진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이스라엘 시민의 약 56%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신규 확진자의 90%는 델타 변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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