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시, 동구 소공인 집적지구에 공동기반시설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8 09:17

수정 2021.07.08 13:41

인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에 건립된 공동기반시설이 개소했다. /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인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에 건립된 공동기반시설이 개소했다. /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에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시비 30억원을 투입해 소공인 집적지구에 가공실, 정밀측정실, 개발실 등의 공동장비실을 비롯 교육장, 회의실 등을 갖췄다.

가공실은 고속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원통연삭기, 부스바 가공기 등의 가공장비를 갖췄고 정밀측정실은 3차원측정기, 진원도측정기, 비전광학측정기, 만능측장기, 다이얼게이지 비교 검사기 등의 측정·교정장비가 구비했다.

개발실은 고강도·복합재질 3D프린터, 고정밀 자동 3D스캐너 등의 개발장비를 지원해 인천지역 내 소공인들이 무상으로 공동장비 및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공동기반시설 구축으로 집적지구 내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소공인 경영대학 운영, 생산·품질관리 개선사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공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가 인천 소재·부품·장비산업 허브단지로 지정됐다.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는 평균 1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술 장인이 많고 기계장비 소공인이 밀집된 지역이다.

또 동구지역은 전체면적의 52% 이상이 공업지역으로 소재·부품·장비의 제작에서부터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집적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 공간·시설, 기술의 공유뿐 아니라 서로 함께 의지하고 협력하는 융합의 공간으로써 소공인분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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