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도시재생뉴딜 신규 사업지로 부산 사상 등 전국 13곳이 선정됐다. 오는 2024까지 총 29만㎡의 쇠퇴지역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활성화 거점 지역으로 변모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 대상지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부산 사상, 강원 영월 등 총괄사업관리자형 2곳과 경남 창원, 충남 당진 등 인정사업 11곳이다. 이들 사업지에는 2024년까지 2065억원이 투입된다. 총 29만㎡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진다.
총괄사업관리자형은 공기업이 주도하는 거점사업(공공임대주택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재생사업을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 유형이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기 위한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소규모 점단위로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공급(240호) 및 노후주택 정비(120호) 등 주거 여건 개선과 함께 문화·복지·체육시설, 주차장 등 18개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로컬푸드 판매·청년 창업공간 등 23개의 창업지원시설 등이 공급된다.
부산 사상구 재생사업(10만2000㎡)의 경우 생활문화복지거점, 시장활력거점을 조성해 지역상권·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노후주택·골목길 정비와 행복주택(LH)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창원 진해구 인정사업(2097㎡)은 경화역 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니캉내캉多가치센터'를 조성한다.
국토부는 공공 투자에 따라 1500여개(공사단계 1274개, 운영·관리단계 257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9월(시·도 선정)과 12월(정부 선정) 2차례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를 포함해 현재 총 417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78%(325곳)는 비수도권에서 진행되고 있다. 비수도권의 52%(216곳)는 인구 50만 이하 중소도시에서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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