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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도 괜찮아'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8 13:22

수정 2021.07.08 14:1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메인포스터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메인포스터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8일 개막식과 함께 11일간 진행될 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다. 주류에서 비켜난 수상한 장르 영화의 재능을 열렬히 지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개막식은 BIFAN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영화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역인 김태용, 민규동 감독이 개막식 연출을 맡고,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영화 '허스토리'의 이설,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등장해 특별한 무대를 갖는다. 개막식 전 과정은 BIFA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15일까지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16일부터 18일까지는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웨이브를 통해서는 총 146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연출한 대만 구파도 감독의 신작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다.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는 '부천 초이스: 장편' 수상작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47개국 총 25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월드프리미어 9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7편, 아시아 프리미어 85편, 코리안 프리미어 46편이 공개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랑종'의 전세계 최초 공개다. '랑종'은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 초청됐다.
이외에도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는 '공동주택 66', '속거나 속이거나', '권총' 같은 영화들이 공개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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