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각종 행사 끊이지 않는 마이스 특화도시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유치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미·중·일·러 4강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회의체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국내 도시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경주시는 천년고도 경주시의 발전을 10년 정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제회의 도시 경주는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 품격이 깊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또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 구미, 울산 등이 인접해 있어 세계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회의에 도입하는 등 전통문화와 새로운 미래가 공존하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대한민국 역사의 보고이자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한 세계적 도시"라며 "각국 정상들을 초청, APEC 역사에 남을 훌륭한 회의가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시·도민의 동참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지난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 개관 후 연간 약 200건의 국제 및 국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제7차 세계물포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제66차 유엔NGO컨퍼런스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개최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은 "경주시와 함께 2024년까지 하이코 시설 증축 및 개선을 완료하는데 우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조성되는 인프라를 통해 이전에 유치하지 못했던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돼 경주가 연중 전시회와 각종 행사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도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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