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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日 원전 오염수 검증에 한국 김홍석 박사 참여…"안전장치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9 09:21

수정 2021.07.09 09:27

지난 2월 13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뉴시스
지난 2월 13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검증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팀에 한국인 김홍석 박사가 포함됐다.

9일 정부는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검증을 위해 전문가팀을 구성했다"며 "우리측 전문가로 김홍석 박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된 김 박사는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로, 원자력 안전 관련 전문가다.

현재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한국측 수석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사능 물질 분석 및 평가 분야의 권위자다.

정부는 "IAEA 국제검증단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직·간접적 검증을 통해 우리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며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이 객관적·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발표 이후, 우리 정부는 유감 표명과 함께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국제적 검증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연안해역 방사성물질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정점과 횟수를 늘리고,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시간 확대,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및 이력 단속을 보다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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