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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전면 재택근무'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9 10:48

수정 2021.07.09 14:16

넷마블 주2일 재택서 2주간 전면재택으로 
크래프톤, 재택 중 식비· 근무용 PC지원
"코로나 확산 추이따라 추가 연장 검토"
(넷마블 제공) 사진=뉴스1
(넷마블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제공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4단계 격상함에 따라 게임업계도 다시 전면 재택근무 체제 전환에 나섰다. 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6명으로 역대 최대 숫자다. 1200명 넘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주 3일 출근 ∙ 2일 재택 근무 체제에서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7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해당 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동안 넷마블컴퍼니 전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며 "향후 대응 또한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도 12일부터 1주일 간 재택으로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크래프톤은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재택 근무 중심의 자율 출근 제도를 운영해 왔다.

크래프톤은 재택근무 기간 중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식비를 제공하며, 근무용 PC를 추가 지급하고 운반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근무기간 중 업무상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왕복 택시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일주일 전면 재택근무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애니팡으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자율재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스트게임도 순환재택에서 2주간 전일 재택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 조치인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거리 두기 4단계는 오는 12일 월요일부터 2주 동안 시행된다.
4단계를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다.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4단계는 유초중고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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