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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의원수 150명으로 줄여야..불체포특권도 폐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9 16:01

수정 2021.07.09 16:06

"靑에 미래전략실 설치 시급"
"행정 각부처, 18개→10개로 개편"
"공공기관 통폐합, 도(道) 폐지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9일 "국회도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수를 150명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 각부처도 기존 18개에서 10여개 부처로 개편할 것을 제안한 홍 의원은 선진국에 걸맞는 조직 개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기존 국회의원 300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의원 수를 대폭 줄일 것을 주장한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대에 동 떨어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폐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산업화,민주화 시대를 넘어 이제 선진국 시대가 됐다"고 강조한 홍 의원은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행정조직 개편도 이제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운을 뗐다.

홍 의원은 "청와대에는 단임제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미래전략실 설치가 시급하다"며 "행정 각부는 통폐합해 현재 18개 부처를 10여개 부처로 개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복잡한 부처 이름 단순화와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으로 구조조정을 해야함을 제안한 홍 의원은 지방분권화 일환으로 "AI시대를 맞아 도(道)를 폐지하고 전국을 40개 내외 자치단체로 개편해 지방정부,중앙정부 2단계 행정조직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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