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09명 증가한 5만4086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월 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같은 달 중순부터는 200명이 넘는 날이 늘어났다. 지난 6월 29일부터는 300명을 넘어섰고 지난 6일부터 500명대를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4차 대유행 상황이 된 것.
검사를 보면 7만2337명으로 전일 6만6961명 대비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2만6138명으로 전일 2만4771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9일 0.8%로 전일(0.7%)과 비교해 높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32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2021년7월) 17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2021년7월) 13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2021년7월) 7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해외유입 8명 △기타집단감염 17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19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28명 △감염경로 조사 중 216명 등이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총 53명까지 늘었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방문자(타시도)가 지난 2일 최초 확진된 후 음식점 종사자, 방문자, 가족 등 8일까지 35명이 확진되고 9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48명이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장소 방역실시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해당 음식점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실시했다.
또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총 103명까지 확대됐다. 강남구 소재 직장 종사자 2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 방문자, 가족 등 8일까지 89명이 확진되고 9일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94명이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 현장 역학조사 △해당 시설 전직원 전수조사 △수도권 재난문자 발송 등을 진행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 9명 △중구 10명 △용산구 15명 △성동구 20명 △광진구 17명 △동대문 18명 △중랑구 8명 △성북구 17명 △강북구 12명 △도봉구 15명 △노원구 23명 △은평구 11명 △서대문 15명 △마포구 27명 △양천구 18명 △강서구 22명 △구로구 20명 △금천구 11명 △영등포 23명 △동작구 25명 △관악구 32명 △서초구 27명 △강남구 58명 △송파구 16명 △강동구 14명 △기타 26명 등이다.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521명을 나타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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