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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거리두기 4단계 돌입…'확진자 25%' 비수도권 긴장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1 15:49

수정 2021.07.11 16:01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시작된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긴장의 끊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늘 25%에 달했다"면서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기본 정신은 자율과 책임"이라며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들께서 책임지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관련해선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이 헛되지 않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민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독려했다.
김 총리는 "내일부터는 55~59세 국민의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면서 "19일부터 시작될 고3 학생과 선생님들의 접종은 동의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다시 시작되는 전 국민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질병청과 지자체는 접종 예약, 시행, 이상반응 관리 등 전 과정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서, 초기 단계부터 접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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