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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케라틴 보충하지 않으면 탈모 올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2 15:42

수정 2021.07.12 15:42

모발 구성하는 기본 단백질 케라틴, 여름에 급속도로 파괴된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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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라틴(Keratin)은 모발과 손발톱,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입니다. 특히 모발은 구성 성분의 대부분을 케라틴이 차지합니다. 모발의 케라틴은 자외선에 의해 변형되거나 파괴될 수 있습니다. 케라틴 손상이 심할 경우 자칫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발은 케라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직입니다.
모발은 안쪽에서부터 모수질(Medulla), 모피질(Cortex), 모표피 (Cuticle)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모수질은 모발 중심부의 심으로 사람마다 두께가 다릅니다. 모피질은 모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모피질에는 각화된 케라틴이 길이 방향으로 나열되어 다발을 이루고 있습니다. 모피질은 멜라닌 색소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멜라닌 색소는 모발의 색상을 결정하죠. 마지막으로 모표피는 모발의 표면을 비늘 형태로 감싸고 있는 층입니다.

여름철 모발 손상이 심각하게 일어나는 것은 모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피질 내 케라틴이 열에 쉽게 파괴되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샴푸 후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모발을 말리거나 고온으로 달군 스타일링 기기로 모발을 세팅하면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죠.

그런가하면 모피질의 멜라닌 색소는 물에 친화적이므로 물놀이 등을 통해 장시간 수분에 노출되면 쉽게 손상됩니다. 멜라닌 색소는 모발의 색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도 해 멜라닌 색소가 손상된 모발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더욱 빠르게 손상됩니다.


케라틴과 멜라닌 색소가 손상된 모발은 수분이 증발해 푸석푸석해지고, 점점 색이 연해지는 과정을 거쳐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지기도 합니다. 모발이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들어 쉽게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케라틴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헤어 에센스, 트리트먼트, 샴푸 등 케라틴이 함유되어 있는 화장품과 영양제를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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