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익산 외국인 노동자 13명 코로나19 집단감염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2 13:27

수정 2021.07.12 13:27

12일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익산 한 농장에서 집단거주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왕궁면 한 농장에서 여성 외국인 노동자 1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인들로 해당 농장에서는 외국인 18명이 함께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국인 1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출·퇴근을 하며 근무해 감염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이들 확진자 중 4명이 지난 6월 말 서울을 방문한 것을 감염고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48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증상이 있거나 수도권을 방문한 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상황이 위중하니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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