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권 보유 '영품문고'·키즈 북카페 '부밀리' 오픈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롯데백화점 대구점(이하 대구점)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을 대폭 확대,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점은 지난 6월 30일 지하 2층에 9200㎡(약 280평) 규모의 대형 서점 브랜로드 '영풍문고'를 신규 입점시켰다. 이곳에는 4만여권의 보유 서적을 비롯해 고객 쉼터, 독서 테이블, 키즈 존 등이 조성됐다. 독서는 물론 다양한 체험과 휴식의 장으로 꾸며져 도심 속 쇼핑몰 속 도서관의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심 속 문화휴식공간'을 테마로 과감하고 특색 있는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 최신 콘셉트를 반영해 유로피안 감성 인테리어도 과감히 적용했다. 모던 르네상스 스타일의 파사드, 이국적인 스트리트형 인테리어를 통해 공간 자체로 감성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단독으로 마련된 키즈 존에는 아동 독서 단상을 마련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을 제공해 가족 단위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오픈 이벤트로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아이폰', '도서 교환 상품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9층 아동관에는 대구지역 최초로 490㎡(약 150평) 규모의 체험형 스토리텔링 키즈 북카페인 '부밀리'도 신규 입점했다.
'부밀리'(BOOMILY)는 북(Book)과 패밀리(Family)의 합성어로 책을 통한 가족 간의 소통을 도와주고, 책을 통해 영어를 대화 중심적으로 접하고 배울 수 있는 키즈 북카페 놀이 영어 체험 센터다.
또 다양한 예술&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영어로 대화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부밀리'의 대표 프로그램은 '영어 동화책 읽기’, '독후활동 및 창의체험', '쿠킹&사이언스', '블록 놀이와 보드게임'이다.
'부밀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됐다. 획일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아이들이 책과 교구 등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용석 대구점장은 "고객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즐거운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쇼핑 공간을 넘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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