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프랑스 규제 당국으로부터 5억유로(약 68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규제당국이 자국 언론사와의 뉴스 사용료 관련 협상에 성의없게 임했다는 이유로 구글에 5억유로(약 68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사벨 드 실바 프랑스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벌금이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의 판결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부과된 것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프랑스 공정위는 지난해 4월 구글에 자국 언론사들과 뉴스 사용료 협상을 3개월내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
구글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협상에 임했으나 AFP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사들은 구글이 웹 검색에서 표시되는 콘텐츠에 대해 사용료를 지불하길 거부하고 있다며 추가 협상을 거부했다.
앞으로 두 달 안에 대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구글은 하루당 90만유로(약 12억원)의 벌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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