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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큐엔씨,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공장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4 08:49

수정 2021.07.14 08:49

구미 하이테크밸리 8만4215㎡ 규모, 250명 일자리창출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 대표 향토기업이자 반도체용 소재 중견기업인 ㈜원익큐엔씨가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4일 오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원익큐엔씨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원익큐엔씨가 오는 2024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8만4215㎡(2만5000평)에 800억원을 투자해 2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직선거리 약 7㎞ 인접해 있어 15분 이내로 접근성이 뛰어나 앞으로 배후 산업단지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경부·중앙·상주영천·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포함해 통합신공항과 연결하는 철도·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원익큐엔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쿼츠, 세라믹, 램프, 세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구미 투자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정에 필요한 쿼츠를 생산하게 된다.

쿼츠는 석영을 말하는 것으로, 규소와 산소가 화합한 광물의 총칭으로서 반도체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거나 이송하는 용기로 사용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기존 구미 3개 사업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동시에 반도체산업의 호황속에 반도체 소재인 쿼츠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구미는 공항, 철도, 사통팔달의 교통발달로 땅과 하늘길이 모두 열려 접근성이 뛰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소재·부품전문기업들의 투자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83년 설립된 원익큐엔씨는 구미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대만, 미국,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삼성,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반도체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국내외 직원 1980명 2020년 매출 525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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