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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디지털혁신부문 신설…디지털 금융 리더 발판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4 10:35

수정 2021.07.14 10:35

애큐온캐피탈 디지털혁신부문 김정수 부사장
애큐온캐피탈 디지털혁신부문 김정수 부사장


[파이낸셜뉴스] 애큐온캐피탈은 디지털(Digital)혁신부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디지털 금융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신임 CDO(Chief Digital Officer)에는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12일 기존 경영관리부문 산하의 디지털혁신실을 분리,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되는 디지털혁신부문은 디지털기획팀과 디지털혁신팀, 디지털개발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다.

디지털기획팀은 급증하는 비대면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금융에 특화된 전자금융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디지털혁신팀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으로 내부 업무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처리수준을 높여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개발팀은 신상품 개발과 함께 간편하고 빠른 원스탑 처리 플랫폼 구축에 매진한다.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으로 선임된 김정수 부사장은 금융권 최고의 디지털 전문가다.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DT(Digital Transformation)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카드 재직 시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PayPal) 등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주도했다.

또한 최근까지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아 모바일 앱 전면 개편 작업을 주도하고, 기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금융 관련 외부 시상식에서 5차례나 대상을 수상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김정수 부사장의 오픈 API와 ODS(Outdoor Sales), RPA, PI 등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며 디지털 금융 회사로 빠르게 진화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디지털혁신부문 신설을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짓고, 3분기에는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완료, 대고객 서비스 만족에 집중한다.

또한 내년 중 UI/UX 개편, 다양한 본인인증 적용, 오픈API, RPA 도입, 모바일 앱 개편으로 디지털 사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오피스 체제를 갖춰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T시스템, DBA, 서버 전문가 등 외부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수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은 "회사 전체에 디지털 금융을 뿌리내려 리테일 비즈니스의 역량을 제고하고 내부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신사업 영역 진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강화해 경쟁력을 배양, 디지털 금융의 리딩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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