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행된 특금법 맞춰 AML 업무 강화하기 위함
은행 AML 부장 역임하며 FIU 평가 장기 성과 달성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이 KB국민은행에서 30년 가까이 자금세탁방지(AML) 업무를 맡아온 AML 전문가를 영입했다.
은행 AML 부장 역임하며 FIU 평가 장기 성과 달성
올해 3월 가상자산 사업자의 AML 의무를 담은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이 시행에 따라 AML 시스템 관리체계와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는 금융권 출신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금번에 플라이빗 자금세탁방지팀 리스크 관리 책임자로 선임된 설기환 상무는 지난 1992년부터 올해 1월까지 KB국민은행에서 AML 업무 전반에 걸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AML 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금융정보분석원 AML/CFT(테러자금방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한국 자금세탁방지학회 자문위원장, 한국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성균관대학교 등 AML 업무와 관련한 내부통제 강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설 상무는 KB국민은행 재직중 AML 업무 책임자로 조직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며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매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평가에서 KB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플라이빗 설기환 자금세탁방지 상무는 “최근에 구축한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라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금융기관에서 가장 믿고 신뢰할 만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리스크 관리 및 보고 체계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빗은 이달 내부 AML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상자산을 이용한 금융범죄 및 자금세탁 행위의 효율적 방지에 대한 핵심 역량을 강화했다. 또, AML 실무 담당자들은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하는 AML 자격 시험 및 외부 기관을 통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직무역량을 높이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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