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중고 자동차 판매 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결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카이스트와 함께 KB차차차의 인공지능 기반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중고차 딜러들이 매물 판매 시 판매 금액을 등록할 경우, 등록한 중고차 판매 금액에 따라 판매 소요기간을 예측해주는 시스템이다.
KB캐피탈은 시중에서 통계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중고차 시세와 달리 개별 차량에 맞춘 보다 정확한 개인화된 내차 시세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모델을 개발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KB차차차에 탑재했다.
이번에는 중고차 판매 예측과 구매에도 딜러와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로 특허 결정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KB캐피탈은 특허를 받은 시스템을 KB차차차를 이용하고 있는 딜러들이 중고차 매물 판매 등록 시 최적화된 판매가격으로 중고차 매물을 등록 할 수 있도록 판매 예상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딜러들이 차량을 매집하는 경우에도 판매일 수 예측에 따른 재고관리도 가능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딜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KB차차차에서 내차를 직거래 판매 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차량 판매 소요기간이 측정되기 때문에 내차 판매 가격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B캐피탈 황수남 대표이사는 "중고 자동차 판매관리 시스템은 빠른 시일내에 KB차차차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KB캐피탈은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정보와 데이터가 필요한 스타트업 및 사업자들에게 문을 열고 다양한 협력방안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차차차는 내 차량 등록 한번만으로 리콜 정보, 정기검사, 보험 정보, 사고 이력 등 을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차량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내차고' 서비스 개편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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