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의장, 시민단체 대표 등 참석해 축하
울산과 시민만을 바라보는 의회 다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과 함께 지방의회가 다시 민의의 전당으로 돌아온 지 30주년을 기념하고,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과 대안을 마련해 온 울산시의회의 개원 30주년 기념행사가 15일 울산 시민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난 30년간 울산 지방의회의 기틀을 마련해온 김철욱, 박순환, 윤시철 역대 의장을 비롯해 송철호 시장, 노옥희 교육감, 현직 시의원, 구.군의장, 언론사 및 시민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00명 미만으로 기념식을 진행하고,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은 울산출신 혼성 4인조 ‘룬디마틴’, 울산에서 활동하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리플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의회 30년 기념영상 방영, 표창.감사패 수여, 울산광역시의회 30주년 기록물 전시전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영상에는 1991년 울산시의회 개원을 통해 울산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마련하며, 광역시 승격을 위한 의회의 노력과 성과가 소개됐다.
또 1997년 초대울산광역시의회 개원 이후 월드컵 개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 혁신도시 건설 등 울산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의정 활동을 포함해 현재 제7대에 이르기까지 울산시의회 30년 역사를 포괄적으로 담았다.
지역사회 발전 및 의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34명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지방의회발전 및 지방자치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전 시의원 4명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병석 의장은 기념사에서 “30년간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시의회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자치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로서 새로운 시험과 도전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며 “30년간 축적된 경험과 경륜은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5일간, 의회 1층 로비에서 ‘울산광역시의회 30주년 기념 기록물 전시전’을 개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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