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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종촌동 비상급수시설 확충 '주민 해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6 08:35

수정 2021.07.16 08:35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설치…이달부터 시민 개방
세종시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
세종시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촌동 비상급수시설은 유사시 수원지 파괴, 테러, 가뭄 등 긴급사태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을 때 최소한의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됐다.

세종시는 총 사업비 6500만 원을 들여 지난 2~6월까지 종촌동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했으며,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종촌동 일원은 지하수 일일 용출량이 적어 그동안 비상급수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일 용출량이 110톤(기준 100톤)인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해 시민에게 충분한 음용수·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또 수질검사 전항목(46항목)을 검사한 결과, 적합한 시설로 판정됐으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벌여 시민에게 양질의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상수도 공급중단 사태에 대비해 비상급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지역에 매년 2곳 이상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종촌동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은 비상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방됐다"면서 "공원을 찾는시민의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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