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욱일기=전범기’ 서경덕, 도쿄올림픽 통해 전 세계에 전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6 08:53

수정 2021.07.16 08:53

2019년 US오픈 테니스 대회때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 관중, 2019년 럭비 월드컵때 욱일기 머리띠 응원을 하고 있는 관중(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2019년 US오픈 테니스 대회때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 관중, 2019년 럭비 월드컵때 욱일기 머리띠 응원을 하고 있는 관중(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1주일 뒤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욱일기=전범기"라는 점을 전 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가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선전이 아니기 때문에 반입 금지 물품에서 제외했었다. 그러나 도쿄도 내 무관중 방침 결정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관중의 장내 욱일기 응원 우려는 상당수 사라진 상황이다.


서 교수는 "도쿄도는 무관중이지만 미야기현, 시즈오카현, 이바라키현에서 열리는 축구, 사이클 등에서는 관중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에서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 뿐만이 아니라, 도쿄 거리 곳곳에서 욱일기 응원이 난무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어 "이번에는 일본 내 한인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중요하다.
TV 및 모바일 등으로 도쿄올림픽 경기 시청시 누리꾼들의 제보 역시 중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