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건설업계 7월 건설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고, 6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도 크게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7월 건설경기실사지수와 6월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7월 국내 건설업계 건설경기실사지수가 59.4를 기록해 전월보다 2.4P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계속 지적하고 있는 철근 등 자재단가 상승, 수급난 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6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도 7조8230억원으로 전월보다 6.3%(전월 동기대비로는 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도급자의 수주액은 2조7250억원으로 전월 비 17.4% 증가하며, 하도급자 수주액은 5조980억원으로 전월 비 1.2%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에 실적신고되는 21개 전문건설업종의 공사수주액을 추정한 것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와 주택시장의 호조 등은 업계에 긍정적이지만 건설자재비와 인건비 같은 문제들은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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