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16~25일까지 검사 실시
72년생∼03년생 920명 26일부터 백신 우선 접종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지역 내 택시 운수종사 1만3500여명에 대해 16∼25일 10일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72년생∼03년생 920명 26일부터 백신 우선 접종
택시는 특성상 해외입국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과 협소한 공간에서 일정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에 인천시 개인 및 법인택시 조합과 한국노동조합 및 민주노동조합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택시가 시민들로부터 안전한 운송수단임을 각인시키고자 전수 검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택시 운수종사자 중 60세 이상인 6500여명의 종사자 중 다수가 백신접종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2차 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전수검사에 모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또 시는 백신 추가 지원분에 대해 1972년생∼2003년생 920명의 운수종사자를 우선 접종대상자로 지정해 오는 26일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택시 운수종사자 뿐만 아니라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앞뒤 좌석, 운전석과 보조석이 분리되면서 편리성이 확보된 비말 차단막 설치 사업비를 2022년 본예산에 확보해 지역 내 모든 택시에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전수검사와 아울러 백신접종을 통해 안전한 택시 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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