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앞 대하빌딩에 대선캠프 꾸려
박대출·조해진 등 친이·친박 합류
박대출·조해진 등 친이·친박 합류
최 전 원장의 캠프명은 "계파의 시대를 넘어서겠다"는 최 전 원장의 정치신념을 담아 '열린 캠프'로 정했다. 이날 최 전 원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 소재 국회 앞 대하빌딩에 마련하기로 하고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최 전 원장의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최 전 원장측은 공유 사무실을 캠프로 계약하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국회의원과 기자 등이 수시로 캠프를 방문할 것에 대비해 방향을 선회했다.
캠프 구성은 '3S(Small·Smart··Servant)' 기조를 토대로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한다. '3S(Small·Smart··Servant)'는 작고, 똑똑하며, 섬기는 캠프를 뜻하며 모든 직책은 팀장과 팀원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박대출·조해진·김미애 의원과 천하람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은 이번 주 중 최 전 원장 대선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친박계인 박대출 의원과 친이계인 조해진 의원 등 한 때 앙숙이었던 친이·친박계가 '열린 캠프' 아래서 한 솥밥을 먹게됐다.
당초 국민의힘 내 지지기반이 전무했던 최 전 원장에게 당내 중진의원들이 속속합류함에 따라 대권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 당내 경쟁은 물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범야권 대권 경쟁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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