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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美, 9월 워싱턴DC에서 쿼드 정상회의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8 22:52

수정 2021.07.18 22:52

지난 3월 1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쿼드(Quad)’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 3월 1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쿼드(Quad)’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 협의체 ‘쿼드(Quad)’의 정상들이 오는 9월 하순에 미 워싱턴DC에서 대면 정상회의를 추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미국과 일본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불리는 쿼드의 정상들은 이미 지난 3월 화상으로 첫 회의를 열었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주도하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지난 6일 민간 싱크탱크 화상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올해 하반기에 바이든이 워싱턴DC에서 쿼드 정상들을 주재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백신 외교에 결정적인 헌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도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회담 시기를 9월로 잡은 점에 대해 바이든이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는 바이든에 이에 앞서 민주주의 진영의 결속을 강화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바이든이 특히 일본·호주와 제휴를 돈독히 다져 중국에 대한 '강한 입장'을 확보, 미중 정상회담에 임할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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