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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배다리사랑나눔터 개관…세대간 소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8 23:12

수정 2021.07.18 23:12

고양시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개관.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개관.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원당지역 핵심거점시설인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가 주교동에 연면적 781㎡,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됐다. 작년 5월 준공된 ‘배다리행복나눔터’에 이은 두 번째 원당지역 핵심거점시설로서 주민공동체 활동과 소통의 중심이 될 공간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방역지침에 따라 개관식이 취소됐다. 대신 13일 이재준 고양시장이 현장에 들러 시설점검을 진행했다.

배다리사랑나눔터는 당초 단순 리모델링에서 건축물이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원당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신축으로 변경했다.
도시재생 핵심거점시설이란 이름에 걸맞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공사기간이 1년 늘어났지만 주민의 관심과 고민 속에서 더욱 든든하고 넓은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배다리사랑나눔터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지역주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및 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이다. 6월부터 일부 공간이 운영되다 13일부터 모든 층을 개방했다.

1층은 지역주민 주도로 설립한 ‘배다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상점을 운영한다.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빵과 지역상가와 기술제휴를 통한 빙수 등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조합 운영비와 지역 환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층부터 4층은 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복지공간이다. 2층 ‘방과후 돌봄교실’에선 원당초등학교 학생과 지역주민의 어린 자녀를 돌봐준다. 3층에는 고양실버인력뱅크가 입주해 노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취약계층 서비스 지원-노인봉사단 운영-노인일자리 사업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4층 ‘고양시주거복지센터’는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 작년 7월, 고양시 주거복지 지원조례 제정에 힘입어 경기도 자치단체 중 최초로 직영으로 운영되는 주거복지센터다. 센터는 주거복지 상담-주민교육, 주거 서비스 연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주거복지 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거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는 등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탐방.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탐방.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탐방.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원당어울림플랫폼(배다리사랑나눔터) 탐방. 사진제공=고양시

5층 공유주방과 카페에선 바리스타 양성-반찬나눔-쿠킹 클래스-공동체 모임 등이 진행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뉴딜사업은 원당 도시재생 마침표가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도시재생 시작으로, 도시 ‘재생’을 넘어 도시 ‘자생’을 해야 한다”며 “1961년 원당에 시청사가 들어선 이후 60년 이상 된 고양시 행정 중심지 명성을 회복해 미래세대에 꽃피는 원당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해 주민에 대한 감사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원당지역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원당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 4년간 15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6월, 국토교통부 ‘2020년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사업지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이번 원당 어울림플랫폼(배다리 사랑 나눔터) 준공으로 4년간 원당지역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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