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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난 ‘2021 아리랑’, 대한민국을 응원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9 08:46

수정 2021.07.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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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YB' 보컬 윤도현. /사진=뉴시스
록밴드 'YB' 보컬 윤도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새롭게 태어난 ‘2021 아리랑’으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이해 새롭게 제작한 ‘2021 아리랑’ 음원을 19일 처음으로 공개한다.

‘2021 아리랑’ 음원은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경기도 아리랑을 응원가 버전으로 편곡·개사해 만들어졌다. 여주대 성윤용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음원 제작과 편곡에는 YG엔터테인먼트 강규용(Q) 프로듀서, 여주대 김민기 교수, 김승남 교수 등도 함께 참여했다. 가창은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로 유명한 ‘YB’의 윤도현이 맡았으며 SBS 비디오머그에서 배경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2021 아리랑’ 음원 제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저작권 기증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뜻으로 저작(인접)권을 국가에 기증했다. 저작권 기증 제도란 저작재산권자 등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국가에 기증해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05년 안익태 작곡가 유족의 애국가 기증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곡을 비롯한 총 1만376건이 국가에 기증됐다. 국가에 저작권이 기증된 저작물의 경우,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021 아리랑’은 위원회 공유마당 누리집뿐 아니라 ‘멜론’, ‘지니’ 등 음원 실시간 재생 서비스 누리집에서도 배포될 예정이다. 누구든 무료로 저작권 걱정 없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재생도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 19로 지치고 어려운 시기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2021 아리랑’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선수단을 응원하고, 국민들을 위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례가 저작권 기증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여 저작권 기증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 포스터
2021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 포스터

문체부와 위원회는 음원 공개와 함께 19일부터 9월 24일까지 ‘2021 아리랑 한 줄 감상 챌린지’와 저작권 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1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를 진행한다.


‘한 줄 감상 챌린지’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음원 실시간 재생 서비스 누리집에서 ‘2021 아리랑’ 음원을 누리소통망에 공유하거나, ‘2021 아리랑’ 음원 실시간 재생 인증 사진을 한 줄 감상평과 함께 게시하면 된다. 2021아리랑, 공유마당, 저작권기증 등 필수 3가지 핵심어를 해시태그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 참가자는 ‘2021 아리랑’ 음원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른 뒤 해당 동영상이나 녹음본을 누리소통망에 게시하고, 해당 인터넷 영문 주소(URL)를 위원회 공유마당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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