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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조광ILI, 국내 안전밸브 업체 선두..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9 08:48

수정 2021.07.19 08:48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9일 조광ILI에 대해 국내 상장 밸브제조업체들 중 가장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유해 긍정적이라고 봤다. 향후 수소충전소 설치, LNG선 수주,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에 따라 성장 모멘텀과 실적을 동시에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광ILI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8%, +10.1% 상승한 406억원, 76억원을 예상한다“며 ”호실적 배경으론 정유 플랜트, 조선업 등 전방 산업의 호황으로 인한 수주량 증가, 수소 충전 및 LNG선박용 초고압 안전 밸브의 개발, 대용량 Stream Trap과 원전용 대형 SRV의 국산화를 통한 신규 시장 개척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예상 수주량은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존 주력 제품 시장인 안전 밸브의 올해 매출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수소 충전소 설치 계획 및 원자력 발전소의 수주가 예상되어, 신규 개발 및 국산화가 완료된 제품을 통해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추가로 2021년 1분기에 이루어진 라인게임즈의 투자를 통해 향후 3년 내 대규모의 현금유입이 예상된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중 하나인 수소 충전소 설치 확대에 따라 수소충전소용 안전 밸브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사는 정부정책에 부합 해 지난 04월 수소충전소용 PSV(안전밸브) Full Line 5종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 내 수소 전담 파트를 신설하여 K사와 N사의 수주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 충전소 310개소를 목표로 충전소 구축 전담조직을 출범하는 등 구축 가속화에 힘쓰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충전소 1기당 PSV(안전밸브) 발주 금액은4000~6000만원이며, 2022년 목표 충전소 개수를 고려하였을 때 발주 금액은 최소 103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정부의 기자재 국산화 지원 예정, 국내 경쟁사 부재 및 해 외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충전소용 안전밸브 시장에서 조광 ILI이 독점적인 점유율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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