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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포자 절반이 20·30대…60대 이상도 28%↑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9 09:44

수정 2021.07.19 09:44

6월 구직단념자, 58.3만명 1년전보다 4.6만 증가
[파이낸셜뉴스] 취업을 원하지만 구직 활동을 포기한 구직단념자의 절반 가량이 2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구직단념자 비중도 28%를 넘어섰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5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 늘었다. 2014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당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나 교육·경험·나이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 활동을 포기 또는 쉬고 있는 사람이다.


취포자 절반이 20·30대…60대 이상도 28%↑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3월부터 16개월 연속 같은달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구직단념자 58만3000명 중 20대는 18만6000명, 30대는 8만7000명으로 20·30대가 27만3000명(46.8%)에 달했다. 1년 전보다 20대가 10만명 늘고 30대는 9만명 줄면서 총 1만명이 늘었다. 전체 구직단념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포인트 내렸다.

성별로 보면, 30대 남성 구직단념자가 전년 대비 13만명 줄었고 30대 여성과 20대 여성·남성은 모두 늘었다.

60대 이상 구직단념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6월 구직단념자 중 60세 이상은 1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7000명 늘었다.
전체 구직단념자 중 비중도 20.4%에서 28.6%로 8.2%포인트 뛰었다.

정부는 일하고 싶은 고령층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7일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주요 과제로 선정한다고 발표하면서 "고령자 노동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게 연계해주고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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