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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골프접대 의혹' 尹, 대선 아닌 본인 수사 대비해야"

뉴스1

입력 2021.07.19 10:31

수정 2021.07.19 10:3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권구용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통령선거가 아닌 본인에 대한 수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의 골프접대 의혹이 보도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겨레신문은 조 전 회장 비서실의 과거 일정표와 삼부토건 관계자의 말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을 지낸 2011년쯤 조 전 회장으로부터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골프접대 보도에 윤 전 총장 측은 오보라며 반발했지만 조 전 회장의 접대 달력 기록과 선물리스트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며 "특수부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범죄혐의(로 볼수 있는) 관점이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대검 중수부, 특수수사를 지휘하고 컨트롤타워였던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정의가 이런 것이냐"며 "검찰 특수부도 라임펀드 사기 사건의 김봉연으로부터 술접대 받았고 (윤 전 총장 부부의)삼성과 유착 의심 보도까지 윤 전 총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눈덩이다"고 지적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김건희씨의 코바나컨텐츠 뇌물죄 의혹과 김학의 전 차관의 사건에서 윤중천이 윤 전 총장을 알고 지냈다고 한 것이 허언이 아니라 실제 유착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윤 전 총장은 대선이 아니라 본인 수사에 대비해야 한다.
하루빨리 사과하고 최소한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지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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