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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참사' 청해부대 301명 오후 6시 귀국..다시 격리시설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0 08:18

수정 2021.07.20 08:18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후송을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 오후(한국시간) 현지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국방부는 의무요원, 함정 방역 및 인수요원들은 먼저 방역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아프리카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후송을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 오후(한국시간) 현지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국방부는 의무요원, 함정 방역 및 인수요원들은 먼저 방역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 400t급)의 장병 전원이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장병을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전날 오후 1시 40분쯤 청해부대 작전지역 인접국가에 도착해 부대원 전원을 태우고 같은날 오후 7시 25분쯤 한국으로 출발했다.

현재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중 247명(82.1%)이 확진됐고 50명이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판정 불가'인 상태다.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다르고,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 점, 또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해군은 청해부대가 조귀 기국함에 따라 인사, 군수, 의무, 공보, 방역 대책 분과로 구성된 전담지원반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병들은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전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 등으로 나눠 이송될 방침이다.

dorimi@fnnews.com 강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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