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오는 폴더블 스마트폰 전기종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 전문가이자 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창업자인 로스 영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2021년 모든 폴더블 스마트폰이 120헤르츠(Hz),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을 적용한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을 채택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를 비롯해 구글의 7.57인치 '픽셀폴드', 오포의 7.11인치 폴더블 스마트폰, 샤오미의 8.1인치 폴더블 스마트폰, 비보의 8.2인치 폴더블 스마트폰 등이다.
LTPO 기술은 저온폴리실리콘(LTPS)와 옥사이드 TFT를 하나의 유리 기판 위에 올린 형태로, 빠른 전자 이동도와 낮은 누설 전류를 모두 장점으로 취해 배터리 전력 소모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TPO 기술을 사용하면 콘텐츠에 따라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조절할 수 있다. 주사율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보여주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숫자가 클수록 화면 전환이 부드럽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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