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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태연, 아이유까지 사로잡은 헤어 액세서리 ‘곱창 밴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0 13:14

수정 2021.07.20 13:14

곱창 밴드 하나로 ‘꾸안꾸’ 헤어스타일 완성!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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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90년대 안방극장을 점령했던 배우 김희선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착용한 아이템마다 유행을 일으켰습니다. 그녀가 유행을 일으킨 아이템 중 하나는 ‘곱창 밴드’였는데요. 곱창 밴드는 원형의 고무줄을 천으로 감싼 것으로, 흡사 곱창처럼 구불구불하게 굽이치는 천의 모양이 돋보이는 헤어 액세서리입니다. 1990년대 유행 후 자취를 감추는가 싶더니 몇 년 전 다시 돌아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몽글몽글한 구름처럼 기분 좋은 매력 발산하는 헤어 액세서리

곱창 밴드는 프랑스어로 ‘슈슈(Chouchou)’라고 부릅니다. 프랑스어로 슈슈는 ‘고무 밴드'를 뜻하기도 하지만 '귀염둥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스크런치(Scrunchy)’라고 부르는데요. 역시 헤어 밴드를 뜻합니다. 프랑스어에서 알 수 있듯 곱창 밴드는 몽글몽글한 구름 같기도, 부드러운 거품 같기도 한 모양이 기분 좋은 매력을 자아내는데요. 연출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해줍니다.

SNS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아이템

블랙핑크 제니는 물론이고 소녀시대 태연, 아이유까지 연예인들의 SNS 사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곱창 밴드입니다. 모발을 정수리까지 바짝 당겨 곱창 밴드로 묶어주면 발랄한 매력을 더할 수 있습니다. 탐스러운 긴 머리를 느슨하게 묶어 볼륨이 큰 곱창 밴드로 장식해주면 청순하고도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죠. 꼭 헤어 액세서리로만 사용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곱창 밴드를 손목에 끼워주면 볼드한 팔찌로 역할합니다. 의도치 않은 듯 멋스러운 ‘꾸안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곱창 밴드는 더 이상 1990년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2021년 가장 ‘쿨’하고도 ‘영’하며 ‘이지’한 아이템이 있다면 그것은 곱창 밴드 아닐까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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