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러시아, 오는 28일 바이든 취임후 첫 핵군축 대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0 16:09

수정 2021.07.20 16:09

지난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올해 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자간 핵군축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회담은 일단 차관급이며 스위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는 오는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협상대표는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 차관이며 미국 대표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메르산트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 지명자가 미국 대표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다만 젠킨스가 아직 상원의 인준을 받지 않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대표를 맡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바이든은 취임 다음달인 지난 2월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제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바이든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첫 정상회담에서 뉴스타트 연장을 넘어 포괄적인 전략적 안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